2024년 주목할 천문현상

다가올 2024년 갑진년!

푸른 용의 해엔 어떤 천문현상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첫 번째, 천체들의 근접.

맨눈으로 하늘을 보았을 때 가까이 붙어있게 되는 현상이에요. 특히 밝은 천체들끼리의 근접은 도심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2023년 3월, 목성과 금성의 근접 때는, 비행물체라고 경찰에 신고가 다수 접수되기도 하는 등 일반인들의 관심을 많이 받았지요.

올 해는 어떤 천체들이 가까워지는지 살펴볼까요?

 

○ 1월 28일, 수성-화성 근접(0.3도)

ⓒ한국천문연구원

 

○ 4월 11일, 화성-토성 근접(0.4도 이내)

ⓒ한국천문연구원

 

○ 6월 28일, 달-토성 근접(1.1도)

ⓒ한국천문연구원

 

○ 8월 14일, 화성-목성 근접(0.9도 이내)

 

 

 

두 번째, 일식.

태양-달-지구 순으로 일직선으로 놓이게 될 때, 태양이 달에 의해 가려지는 현상이랍니다. 2024년에는 2번의 일식 소식이 있어요.

 

○ 4월 9일, 개기일식 (멕시코, 미국, 캐나다에서 관측 가능)

○ 10월 3일, 금환일식 (칠레, 아르헨티나에서 관측 가능)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관측이 불가하답니다. 비슷한 시기에 해당 국가에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기억해뒀다가 멋진 천문현상, 일식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 번째, 유성우.

반짝 – 흐르듯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유성(별똥별). 유성이 특히 많이 떨어지는 때를 유성우라고 한답니다. 3대 유성우로 잘 알려진 유성우는 언제가 극대기일까요?

○ 1월 4일~5일, 사분의자리 유성우

ⓒ한국천문연구원

사분의자리는 현재는 사라진 별자리이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부릅니다.

극대기는 1월 4일 18시이고, 관측하기 좋은 때는 4일에서 5일로 넘어가는 새벽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 8월 12일,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한국천문연구원

극대기는 8월 12일 23시 30분. 달도 없을 때여서 관측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 12월 14일, 쌍둥이자리 유성우

ⓒ한국천문연구원

극대기는 12월 14일 오전 10시. 오전 중이 극대기인데다, 달도 떠있어서 좋은 관측환경은 아닙니다.

 

가장 좋은 때는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해요. 여름 밤, 별똥별 쇼를 기다려보는 건 어떨까요?

 

 

네 번째, 2024년 가장 큰 달, 가장 작은 달.

보름달의 크기는 매 달 조금씩 달라진답니다.

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 궤도를 따라 공전하고 있기 때문에, 지구와 가까울 때 크게 보이고 멀 때 작게 보이지요.

○ 2월 24일, 가장 작은 달

○ 10월 17일, 가장 큰 달

ⓒ한국천문연구원

가장 클 때와 작을 때의 모습을 한번 기억하고 비교해보는 건 어떨까요?

 

 

2024년의 천문현상을 대략적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린이천문대 천문달력에도 해당 천문현상들이 소개되어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바라요!

 

 

출처: 한국천문연구원

https://www.kasi.re.kr/kor/publication/post/newsMaterial/29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