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체가 살아가는 데에 필수품인 ‘물’
지구에는 액체상태의 물이 존재하고 있지요.
그렇다면, 물이 존재하는 행성은 지구 외에는 없는 걸까요?
아닙니다!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과 엔셀라두스
해왕성의 위성인 트리톤 등
다양한 천체들에서 물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물론 위 천체들이 지구와 태양의 거리만큼 가깝지 않아 액체상태의 물은 아니지만요!
물의 존재를 알았으니 우리는 위와 같은 천체에 무궁한 호기심을 가지고 탐사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가장 가까운 시기에 탐사를 해 볼 천체는 바로 유로파예요.

유로파는 목성에서 2번째로 가까운 위성입니다.
크기는 달보다 약간 작으며, 산소로 이루어져 있는 옅은 대기권이 있습니다.
또, 유로파의 표면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표면이 매우 매끄러운 것으로 보아 지하 바다가 있다고 추측되고 있지요.
2024년 10월, 나사에서는 최초로 위성을 위한 탐사선을 쏘아 올립니다.
이름하야 ‘유로파 클리퍼(Europa Clipper)’
장장 6년에 걸쳐 우주를 비행을 하며 2030년에 목성 인근 궤도에 진입 후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인지 탐사를 합니다.

탐사 소식도 반갑지만, 더 반가운 것은 이 탐사선에 내 이름을 싣을 수 있다는 것인데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탐사선 유로파 클리퍼에 자신의 이름을 마이크로칩에 새겨 보낼 사람들의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2023년 12월 23일 기준. 200만 명 신청)
기한은 2023년 12월 31일까지(한국시각 2024년 1월 1일 오후 2시)이며, 신청비용은 없습니다.
누구나 신청 가능한 빅 이벤트, ‘Message in a bottle’
우리 어린이천문대원도 놓칠 수 없죠!
함께 유로파 클리퍼의 성공적인 탐사를 기원하며, 천문대원의 이름을 새겨보았어요.
한국 이름부터 시작해서 별명, 애칭, 좋아하는 유명인 등 다양한 컨셉으로 유로파에 이름을 보낸 천문대원들이었어요.
이름을 보내고는 관측소로 바로 올라가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를 직접 두눈으로 관측해보기도 했었답니다.
“선생님. 저 조그마한 곳에 저희 이름이 간다구요?”
“엄청 멀리 가네요! 잘 도착했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2030년이면 저희가 고3일 때예요. 그때 꼭 기억해서 다시 꺼내볼게요!”
등 아이들의 반응은 무척 뜨거웠었답니다.
얼마 남지않은 2023년
가족들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하며 뜻깊은 한해를 마무리하길 바랍니다.
참여 링크 : https://europa.nasa.gov/message-in-a-bottle/sign-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