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2일, 일산어린이천문대에서 천체관측대회가 열렸어요.
이 날을 위해 안산대표 천문대원인 200%팀이 관측연습을 해왔어요.
몇 달 동안의 밤이 스쳐지나가네요.
처음 연습을 시작했을 때는 춥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두꺼운 외투에 모자와 장갑까지 착용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었어요.
관측하는 사이에 겨울이 온 것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답니다.
관측한 대상을 직접 정리하기도 했어요. 세상에 하나뿐인 관측 노트예요👍👍
열심히 준비한 천체관측대회!
대회 전날 밤, 지금까지 해 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길 바라며 의지를 다졌어요.
그리고 마침내 찾아온 대회 당일..!
제 4회 천체관측대회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대회장에 커다랗게 <천체관측대회> 현수막이 걸려있었어요.
무척이나 떨려하는 200%팀이었는데요,
기분 좋은 긴장감과 함께 개막식이 시작되었어요.🎉🎉
1차 대회의 시간이 다가왔어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모두 200%를 응원하고 있었어요.
주위가 어두워질 때 쯤 1차 대회가 끝났어요.
잠시 휴식시간이 주어졌지만 연습을 멈추지 않는 천문대원들!
200%팀도 하늘을 보며 대상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았어요.
짧은 휴식 시간이 끝나고 곧 2차 대회가 시작되었어요.
2차 대회는 어두워진 뒤 야외에서 1시간 동안 이루어져요.
아이들은 부모님께서 응원의 마음을 담아 준비해주신 핫팩을 붙이고 대회장으로 향했어요.
어두운 대회장에 선 아이들의 마음이 어땠을지 상상해보았어요.
마침내 짧은 1시간이 지나고 200%팀과 다시 만났어요.
그다지 밝지 못한 표정에 어땠는지 물어보았는데,
아이들은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상황에 많이 속상해보였어요.
그동안의 시간을 떠올리며 아쉬움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그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 때문이었겠지요.
아쉽기도 하고 속상한 마음도 컸지만
다른 팀의 수상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200%였어요.
이번 천체관측대회가 200%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요😊
오랫동안 준비해왔던 관측대회가 드디어 끝이 났네요.
하지만 이 날의 기억은 오랫동안 남아있을 거에요.
그동안 진심으로 대회에 임한 200%팀에게 박수를 보내며 내년 천체관측대회를 기약해봅니다👏!